전 UFC 웰터급 인터림 챔피언 콜비 코빙턴
콜비 코빙턴(34·미국) 전 UFC 웰터급 인터림 챔피언이 크로아티아 출신 파워 펀처 로베르토 솔딕(28)의 UFC 데뷔 지원에 나선다.
코빙턴은 “솔딕은 단 한 방으로 승부를 결정짓는 무서운 파이터”라며 “그가 진정한 기량을 인정받으려면 UFC에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4월 초 틱톡에 공개된 영상에서 코빙턴은 “헌터 캠벨 UFC 부사장과 데이나 화이트 대표에게 솔딕의 영입을 직접 요청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매니저 자격으로 전 과정을 지원하겠다”고 제안하며, “대가 없이 솔딕의 UFC 진출을 전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솔딕은 2018년 KSW 45에서 드리쿠스 뒤 플레시스를 단 한 방으로 KO 시키며 주목받았다. 이후 ONE 챔피언십과 계약했으나 잦은 경기 취소와 무효 처리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 2월 ONE 171에서 다시 한번 화려한 원펀치 KO승을 거두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았다. 현재 통산 21승 중 18승이 KO라는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코빙턴은 “솔딕은 이미 뛰어난 보수를 받고 있지만 UFC 무대에서 진정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며 “UFC에서 싸우면 ‘무대가 달라서 실력이 의심된다’는 얘기를 듣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빙턴은 세계적인 베팅 플랫폼 BC Game의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하며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BC Game은 암호화폐 기반의 혁신적인 게임 플랫폼으로, UFC 및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와 협업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제안이 성사된다면 솔딕은 KSW와 ONE을 거쳐 UFC까지 입성한 몇 안 되는 타격가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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