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강남역(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인근 코오롱스포렉스가 지상 38층 규모 복합시설(투시도)로 개발된다. 서초구 내방역(7호선)과 강남구 삼성역(2호선) 인근에서도 역세권 활성화 사업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제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및 특별계획구역세부개발계획 결정 변경안’ 등을 수정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서초동 1342의 2 일대 코오롱스포렉스 부지에는 지하 6층~지상 38층 규모 업무·문화·운동시설이 들어선다. 2032년 준공이 목표다.
코오롱스포렉스는 코오롱그룹이 50년간 수영장, 볼링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로 운영해온 곳이다. 지역 주민에게 친숙한 운동시설을 더 늘리고 스카이가든 같은 다양한 공간을 조성해 일반에 개방할 예정이다. 해당 부지 개발계획은 2021년 5월 확정된 뒤 이번에 혁신 디자인을 적용했다. 저층 바닥면적을 크게 줄이고 상층부로 갈수록 면적을 늘리는 역피라미드식 빌딩을 구현해 지상 공용 공간을 확보한 게 특징이다.
이번에 서초구 내방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지구단위계획 결정안도 승인됐다. 방배동 941의 21 일대에 지상 29층짜리 공동주택 185가구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61가구는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한다. 신혼부부를 위한 미리내집 등으로 활용한다.
내방역 인근 방배동 936의 9 일대 ‘역세권 활성화 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도 통과됐다. 이 부지에는 지하 7층~지상 16층 업무·근린생활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삼성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삼성동 168의 1)과 관련한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안’도 심의 문턱을 넘었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현대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 사이에 지하 9층~지상 28층 복합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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