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금리·터보퀀트·전쟁’ 트리플 악재에 2.9% 하락 출발…520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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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금리·터보퀀트·전쟁’ 트리플 악재에 2.9% 하락 출발…5200선 후퇴

입력 : 2026.03.27 09:45

코스피가 3% 이상 내려 5,300선 아래로 하락 출발한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3% 이상 내려 5,300선 아래로 하락 출발한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6일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하락 출발했다. 특히, 중동 전쟁의 불확실성과 금리 급등, 구글의 터보퀀트발 악재 등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05.37포인트(-3.76%) 내린 5252.74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9.85포인트(-2.93%) 내린 5300.61에 거래를 시작한 뒤 하락 폭을 조정하고 있다.

지난 26일(미국 동부시간)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구글이 메모리 수요를 최대 6배까지 줄일 수 있는 획기적 기술의 가능성 제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종전 협상에 나서도록 거듭 압박하는 한편 이란 석유 통제권 고려 등이 영향을 줬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9.38포인트(1.01%) 떨어진 45,960.1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14.74포인트(1.74%) 떨어진 6,477.16, 나스닥 종합지수는 521.74포인트(2.38%) 급락한 21,408.08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구글 터보퀀트 알고리즘을 활용하면 최소 6배 이상의 메모리 저장 효율성을 보인다는 점이 인공지능(AI) 관련 밸류체인 전반에 수요 둔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며 “아직 시장에서는 터보퀀트가 가져올 파급 효과에 대해 교통정리가 되지 않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오늘 국내 주식시장은 ”전쟁 불확실성+금리급등+터보퀀트 사태‘의 3연타를 맞은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출발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장 마감 후 트럼프의 또 한차례 타코 발언, 전일 급락을 포함해 3월 이후 연속적인 주가 조정에 대한 낙폭 과대인식 등이 장중 지수의 급락을 억제하는 하방 경직성을 부여할 것“이라고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6분 기준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6150억원, 273억원 순매수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6608억원 순매도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파란불이다. 삼성전자(-2.83%), SK하이닉스(-3.75%), 현대차(-3.57%), LG에너지솔루션(-3.25%), 삼성바이오로직스(-2.08%), SK스퀘어(-4.48%), 한화에어로스페이스(-3.73%), 두산에너빌리티(-2.87%), 기아(-2.84%), KB금융(-3.55%)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기계장비(-4.43%), 전기 가스(-5.11%), 유통(-3.40%), 증권 (-2.52%)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16.87포인트(-1.48%) 내린 1119.77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지수는 계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같은 시각 외국인은 543억원 사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6억원, 214억원 팔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상승 종목 보다 약세 종목이 더 많다. 삼천당제약(-1.64%), 알테오젠(-0.92%), 에코프로(-1.85%), 에코프로비엠(-2.36%), 레인보우로보틱스(-2.51%), 리노공업(-1.07%) 등은 내리고 있다. 반면, 에이비엘비이오(0.56%), 코오롱티슈진(0.42%), 리가켐바이오(0.48%), 펩트론(0.34%) 등은 오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 대비 1.6원 오른 1508.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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