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47포인트(0.45%) 오른 3219.5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4.69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강보합권을 맴돌며 게걸음을 걸었다. 지난 주말 미국의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약화하면서 경기 침체가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발표될 미국의 물가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말 사이 금융시장이 기다려온 8월 비농업고용보고서가 공개됐다”면서 “8월 신규고용은 2만2000건으로 예상치(7만5000건)에 크게 미치지 못했고, 6월 수치는 마이너스(-) 1만3000건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는 펜데믹 이후 첫 고용자수 감소”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경기 우려와 금리인하 기대감이 동시에 유입되면서 미국 증시는 장 초반 상승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지만 이번주 아시아증시는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코스피도 상승으로 방향을 잡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18억원, 77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84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증권(2.73%), 비금속(2.37%), 의료·정밀(2.26%), 전기·가스(2.00%), 건설(1.65%), 부동산(1.50%) 등이 오른 반면 통신(-0.68%), 기계·장비(-0.60%), 음식료·담배(-0.51%) 등은 내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86%), SK하이닉스(1.28%)가 각각 1% 안팎의 상승률을 나타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3.37%), 셀트리온(0.59%)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기아, KB금융,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오션 등은 각각 1% 넘게 내렸다.코스닥 지수는 7.20포인트(0.89%) 오른 818.60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파마리서치(7.14%), 리노공업(5.95%), 클래시스(4.67%), 코오롱티슈진(3.89%)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펩트론(-4.45%), HLB(-4.44%), 에이비엘바이오(-2.62%) 등은 하락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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