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42.31p(1.24%) 상승한 3449.6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조7029억 원 순매수로 상승장을 이끌었다. 기관도 순매수 전환해 788억 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조764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이날까지 11거래일 연속 상승이자,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신기록을 써 내려갔다. 장중에는 3452.50까지 돌파했다.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005930)의 신고가 행진은 이날도 이어졌다. SK하이닉스(5.14%)는 장중 35만4000원까지 올라 ‘35만원대’를 첫 돌파했고, 삼성전자(3.79%)도 7만9500원까지 올라 ‘8만전자’ 회복을 눈앞에 뒀다.
원전과 방산 종목의 강세도 두드러져 두산에너빌리티(034020)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각각 7.65%, 5.58% 상승했다.
이외에 코스피 시가총액 10위권 종목 중 삼성전자우(005935) 3.07%, HD현대중공업(329180) 0.9% 등이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1.69%, KB금융(05560) -1.5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38% 등은 하락했다.코스닥은 10거래일 만에 약세 전환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85p(-0.10%) 하락한 851.84에 거래를 마쳤다.개인은 2718억 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51억 원, 2137억 원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천당제약(000250) 4.07%, 에코프로비엠(247540) 1.07%, HLB(028300) 0.39%, 파마리서치(214450) 0.32%, 알테오젠(96170) 0.31% 등은 상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3.01%, 에이비엘바이오(298380) -2.78%, 리가켐바이오(41080) -2.08%, 펩트론(087010) -1.64%, 에코프로(086520) -0.61%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상승을 이어가고 있으나 상승종목(약 260개) 대비 하락 종목(약 620개)이 더 많이 나타나고, 코스닥은 하락 전환하는 등 상승 관성의 저항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례적인 연속 상승과 쏠림 현상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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