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소매판매 0.6%↑…관세에도 소비지출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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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9.16 22:37 수정2025.09.16 22:37

월마트 매장 전경(사진=AFP연합뉴스)

월마트 매장 전경(사진=AFP연합뉴스)

미국의 8월 소매 판매가 0.6%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16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하지 않은 소매 매출이 7월과 비슷한 0.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나온 예상치를 웃돈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 판매는 0.7% 증가했다.

13개 품목 중 9개 품목에서 판매가 증가했는데, 신학기 쇼핑 수요와 관련해 특히 온라인 소매업체, 의류 매장, 스포츠용품이 증가세를 보였다.

관세로 일부 상품 가격이 상승한 상황에서도 소비자들이 여전히 양호한 수준으로 지출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노동 시장이 둔화된 가운데 임금 상승률은 둔화됐지만 많은 근로자들의 임금 상승률이 여전히 물가 상승률을 웃돌고 있으며 특히 부유층은 주식 시장의 상승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경제학자들은 풀이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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