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피 조건은 ‘지배구조 개혁’…외국인 진입 타이밍 고민
블룸버그는 11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의 JP모건 보고서를 소개했다.
JP모건은 “한국의 기업 지배구조 개혁이 탄력을 받을 경우, 코스피 지수가 2년 동안 현재 수준보다 50% 이상 상승할 수 있다”며 “5000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미 코스피 지수는 연초 이후 32.38% 오른 상태다. 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인한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새 정부 출범 후 정책 모멘텀이 주가를 이끌었다.JP모건은 ‘지배구조 개혁의 다음 단계’를 실현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목표와 5년 임기 동안 코스피를 5000으로 올리겠다는 공약을 언급하며 올해 남은 기간 코스피가 3200~3500선에서 거래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하면서 “개혁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한 변동성을 추가(매수)할 것을 계속 권장한다”며 “관세 우려와 성장 둔화, 채권 시장 변동성 등 글로벌·지역 주식의 변동성은 빠르게 매수세를 유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파마리서치의 분할 계획 취소가 “추가 개혁에 대한 ‘명백한 초당적 지지’를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봤다.외국인 투자자에 대해서는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시장에서 외국인의 매수세는 2024년 초보다 훨씬 더 둔화됐다”라면서도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이 더 나은 진입점을 찾는 경우라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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