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연 기자]주사전자현미경(SEM) 기반 융합장비 전문기업 코셈(360350)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관하는 소재부품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코셈 제공] |
해당 사업 과제명은 ‘재생치료용 고품질 오가노이드 대량 생산을 위한 핵심 소재 및 부품, 자동화 공정 기기 개발’이며, 코셈은 2세부과제인 ‘고품질 오가노이드 생산 및 품질관리를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에 참여한다. 실시간 오가노이드 배양 모니터링 기술 가능한 부품(센서) 개발을 통한 자동화 기기에서의 고품질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시스템 구축이 목표다.
총 사업비는 222억원(정부지원 167억원)으로 3개 세부과제로 나눠 진행되며 13개 기관이 참여한다. 코셈은 오가노이드 배양 모니터링을 위한 AI 기반 영상분석 기술 및 현미경 자동화 시스템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며, 개발기간은 오는 2028년 12월까지로 1단계는 3년, 2단계는 2년으로 나눠 추진된다.
주사전자현미경(SEM)을 기반으로 융복합 장비를 개발해 산업용 시장에 진출 준비 중인 코셈은 이번 과제 참여를 통해 보다 넓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시장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AI-SEM과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IP-SEM 및 FE-SEM, 2026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대기압전자현미경(ASEM)’ 개발에도 기술적, 영업적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준희 대표는 “올해 2월 상장 이후 기존 주력사업인 주사전자현미경(SEM) 시장에만 치중하기 보다는 산업용 시장까지 확장해 진출하는 중장기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과제 참여는 당사의 성장 전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