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각적인 CPR·AED 조치로 위기 극복
코레일네트웍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8분경 신이문역을 이용하던 승객 한 명이 갑작스러운 의식 저하 증상을 보이며 쓰러졌다. 하승호 역장과 역무 직원들은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로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동시에 119에 신고해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골든타임을 지켜냈다.
하 역장은 “누구라도 그 상황에 있었다면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며 “고객들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응급상황 대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찬호 대표는 “현장 일선에서 심정지 상황에 침착하게 대응하여 고객의 생명을 지킨 신이문역 역장과 역무 직원들의 용기 있는 행동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한편 신이문역은 한국철도공사의 계열사인 코레일네트웍스에서 위탁 운영 중인 역사로, 코레일네트웍스는 현재 서울·수도권 광역전철, 동해선 등 139개 역을 운영하고 있다. 코레일네트웍스는 모든 위탁역에 대해 위기상황 대응훈련과 응급처치 교육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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