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김건희 특검’ 출범을 앞두고 병원에 입원한 것을 두고 비판이 제기되자 서정욱 변호사는 “이건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윤 전 대통령 측 사정에 밝은 것으로 알려진 서 변호사는 지난 17일 YTN 라디오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에서 “(특검이 김 여사를) 소환하려면 몇 달이 걸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변호사는 “특검이 6개월인데 다른 사람 먼저 조사하고, 중간쯤 가야 김 여사를 소환할 것”이라며 “(김 여사는) 병실에 한 일주일 정도 있을 것이다. ‘(특검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건 말도 안 되는 가짜뉴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 변호사는 김 여사 측이 오히려 특검을 반겼다고 전했다. 그는 “김 여사 측근에 들어봤더니 ‘우리가 이번 특검 잘 됐다’고 그런다. 진짜 말도 안 되는 가짜 의혹들이 너무 도니까”라며 “‘양평 고속도로고 뭐고 전부 말이 안 된다. 오히려 이번 기회에 클리어하게 정리하고 가자. 오히려 변명도 되고 잘 됐다’ 이렇게 말한다”고 했다.
또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통일교 측에게 받은 샤넬 가방 2개가 다른 가방 3개와 신발 1켤레로 교환된 정황에 대해 서 변호사는 “이것도 물어봤더니 ‘배달 사고’다. 그냥 건진법사에게 돌려줬다고 한다”면서 “신발을 본 적도 신은 적도 없다고 한다. 사이즈가 안 맞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여사는 우울증 등 지병 악화를 이유로 지난 16일부터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