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만 7조원 늘어
국내 1위 이지스운용 맹추격
코람코자산운용과 코람코자산신탁이 부동산 운용 전문성을 앞세워 총 운용자산(AUM) 규모가 60조원을 넘어섰다. 연기금 '러브콜'이 잇따르면서 출자자금도 지속적으로 유입돼 국내 1위 부동산 자산운용인 이지스자산운용을 맹추격하고 있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람코는 최근 AUM이 61조원을 달성했다. 코람코의 지난해 말 기준 AUM은 53조9000억원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7조원가량을 운용자산으로 편입했다. 연간 AUM은 2023년 37조9000억원, 2024년 47조9000억원으로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코람코가 올해 들어 빠르게 운용자산 규모를 끌어올릴 수 있었던 데에는 자산 유동화, 연기금의 부동산 위탁운용 콘테스트 선정, 트로피 자산 운용사 선정 등 잇단 호재 덕분이다.
코람코는 지난 19일 공무원연금공단과 우정사업본부의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에 선정되면서 7500억원가량의 투자 여력을 신규로 확보했다.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은 코어플러스 자산 운용, 우본 리츠는 장기 안정형 투자자금으로 활용된다. 업계에서는 연기금 공제회 출자자금을 바탕으로 코람코가 기존 운용자산에 추가할 수 있는 금액은 최대 1조7000억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한다.
올해 들어 편입된 운용자산 중 가장 큰 자산은 역삼 센터필드다. 코람코는 지난 4월 서울 강남 업무지구 트로피 자산 중 하나인 역삼 센터필드의 새 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인수가격은 3조5000억원에 달한다.
올해 들어 따낸 국내 주요 그룹 자산 유동화 사업은 총 1조원이다. 현대자동차 판매사옥 등 11개 자산을 기반으로 코람코가 설정한 리츠 규모만 5800억원에 달한다. 한편 국내 1위 이지스자산운용의 AUM은 지난해 말 기준 73조원가량이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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