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자금탈출 양상에도
공제회 '자금가뭄' 여전
국민연금·KIC 등판 주목
주식시장 둔화로 시중은행 정기예금에 자금이 몰리는 역(逆)머니무브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사모펀드(PEF) 위탁운용사 출자의 한 축인 공제회의 경우 여전히 자금 유입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도 공제회발 출자 가뭄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이후 국내 주식시장이 강하게 조정받았음에도 공제회로 유턴한 금액은 크지 않은 분위기다. 지난주 5대 은행 정기예금 잔액이 12조원 이상 늘어나는 등 역머니무브 현상이 일부 나타나고 있는 것과 대조되는 흐름이다.
대체투자시장의 '큰손'으로 불리는 새마을금고의 경우 올해 투자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금이 50조원대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대비 10조원 이상 감소한 금액이다. 재원 자체가 마르면서 올 하반기 PE 출자 사업 역시 지금으로서는 재개가 불투명하다.
한 공제회 관계자는 "주간 단위로 신규 자금 유입을 트래킹하는데 주식 열풍이 다소 잦아든 지난 2주간도 유턴 자금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국민연금, 한국투자공사(KIC) 등이 구원투수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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