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닥 '부모님 집을 부탁해' 프로젝트…“시니어 주거 안전 개선 목표”

1 week ago 11

어르신 주거공간 내 위험요소 디자인적으로 개선
케어닥 시니어하우징 연구소가 맞춤형 솔루션 제공
유튜브 통해 솔루션 과정 공개…향후 B2B-B2G 확대

케어닥 제공

케어닥 제공

시니어 토탈 케어 기업 케어닥(대표 박재병)은 낙상 예방, 인지 건강을 위한 어르신 주거 공간 개선으로 안전한 일상을 지원하는 '부모님 집을 부탁해' 프로젝트를 본격 진행한다고 밝혔다.

'부모님 집을 부탁해'는 실제 어르신 주택을 대상으로 시니어 안전 주거 환경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유니버설(universal) 디자인 가이드를 고려, 시니어 거주 공간 내 잠재 위험 요소를 디자인으로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케어닥은 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약 한 달간 온라인을 통해 사연을 모집, 대상자를 선정했다. 실제 솔루션 후기는 브랜드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고령자에게 낙상 사고는 생명과 직결되는 위험 요소다. 실제로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실린 한 연구에서는 낙상으로 입원한 65세 이상 노인의 절반 가량이 1년 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러한 낙상의 70% 이상은 거실, 화장실 등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작 국내에서는 고령자 주거 안전을 위한 환경 개선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욕실 등 위험 공간에 안전손잡이나 바를 설치한 비율은 18.2%, 낙상 방지 바닥재 설치 비율은 24.7%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케어닥은 이 같은 상황에 주목해 시니어 주거 안전 개선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고령층이 요양원에 가지 않고도 사시던 곳에서 건강하게 나이 들어 갈 수 있는 AIP(지역사회계속거주)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하고자 본 사업을 시작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노인 주거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을 오랫동안 이어온 박재병 대표의 고민에서 시작됐다. 박재병 대표와 임원진은 시니어 돌봄 간의 문제의 본질적 해결을 위해서는 실제 어르신이 생활하는 주거 환경의 안전도 향상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프로젝트 솔루션은 케어닥 시니어하우징 디자인 연구소에서 직접 설계 및 시공을 진행한다. 시니어하우징 디자인 연구소는 시니어 공간 전문 설계의 표준화 및 개발 역량 내재화를 위해 케어닥이 자체적으로 설립한 전문 법인이다. 시니어 하우징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운영 노하우 및 디자인 전략을 토대로 전문 디자인 설계 역량을 강화해오고 있으며, 2024년에는 근거 기반 디자인(Evidence-Based Design, EBD) 적용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기도 있다.

연구소는 생활 속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솔루션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어르신 자택에 직접 방문해 주거 환경 및 어르신 생활 패턴 점검, 안전진단을 진행한 후 이에 꼭 맞는 제품과 가구, 기술제품 등을 직접 시공하고 배치한다. 솔루션 대상 참여자 중 한 명은 “노인인 만큼 불편을 감수하고 사는 것을 당연시해왔지만 솔루션을 통해 예전에 엄두를 내지 못했던 욕조 목욕도 도전하게 될 정도로 환경이 개선되었다”며 “제일 오래 머무르는 집이 안전해지고 편리해지니 내일을 대비할 의욕도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솔루션 콘텐츠는 시니어하우징 디자인 연구소 강효진 소장이 실제 자택을 방문해 생활 패턴을 체크하고 공간을 개선하는 과정을 담았다. 1회차에서는 80대 노부부의 집에 욕실 안전손잡이, 부엌 상부장용 이동형 계단, 리프트 행거 시스템, 맞춤형 조명 등을 적용해 환경을 개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기에 더해 야간 화장실 이용이 잦은 사연자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동작감지 센서등을 설치하고, 시간대별로 모드가 바뀌는 생체주기 조명으로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할 수 있는 수면환경 개선 작업도 진행했다. 2회차 영상 역시 침실 안전손잡이 및 지지대, 전동식 살균 빨래건조대, 스마트 무선 호출버튼, 생체주기 조명, 욕실 복합온풍기, 안전손잡이, 360도 회전 수도꼭지, 안전손잡이 결합형 접이식 벤치 등 사연자의 일상 동선 전반을 고려한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였다.

케어닥과 시니어하우징 디자인 연구소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시니어 주거 공간 개선을 돕는 B2B, B2G 프로그램 확대도 검토 중에 있다. 주거 공간 개조, 가구 스타일링, 리폼을 필요로 하는 시니어 시설 등을 대상으로 컨설팅 및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령층의 안전한 주거 환경 개선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시니어 하우징 디자인 연구소는 올 5월 서초구에서 국가 통합돌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서초 온(溫)돌봄’ 공간케어 사업 실행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케어닥 박재병 대표는 “최근 화두로 떠오르는 AIP생활 환경 구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어르신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맞춤형 주거 공간 조성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케어닥은 앞으로도 시니어 케어를 최적으로 반영한 공간 콘텐츠 역량을 바탕으로 B2B, B2G까지 솔루션을 확대하며 안전한 시니어 주거 공간 개선 및 조성에 앞장서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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