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 마시기 무섭네”…작년 이어 올해도 35% 올랐다

4 weeks ago 4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급부족 우려로 인해 국제 상품시장에서 커피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뉴욕 ICE 거래소에서 커피 선물 가격이 6.2% 상승하여 파운드당 4.211달러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브라질과 베트남 등 주요 생산국의 작황 회복이 없거나 주요 소비국의 수요 감소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커피 가격 상승이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브라질의 재배지역에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으며, 농부들은 수확량의 약 85%를 판매한 상태로 추가 판매를 꺼리고 있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픽사베이]

[사진 출처 = 픽사베이]

공급부족 우려가 번지면서 국제 상품시장에서 커피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커피 벤치마크로 꼽히는 미국 뉴욕 ICE 거래소의 커피 선물 가격은 이날 6.2% 상승하며 파운드당 4.211달러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파운드당 4.2410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3월물 커피 현물도 파운드당 4.30달러를 넘어 역시 사상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아라비카 커피의 경우 13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에서 350개 매장을 보유한 커피 프랜차이즈 빅비커피의 밥 피쉬 공동창업자는 “시장에서 패닉 바잉 상황이 나타나고 있으며, 커피 가격은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커피값 상승을 막으려면 브라질과 베트남 등 주요 재배국의 커피 작황이 좋거나, 아니면 가격 인상에 따라 주요 소비국의 수요가 대폭 줄어야 하는데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미국 커피숍들은 가격을 인상하거나 수익 마진을 포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커피 가격은 작년에 70% 급등했으며 올해도 지금까지 약 35% 상승한 수준이다.

이처럼 커피값이 연일 오르는 것은 커피 주요 생산국인 브라질의 재배지역에 건조하고 더운 날씨가 형성되면서 공급이 줄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브라질은 전 세계 아라비카 커피의 거의 절반을 생산한다.

브라질 농부들은 현재 수확량의 약 85%를 판매했으며 커피값이 더 오를 것에 대비해 더 팔려고도 하지 않는다. 재고도 많지 않다.

한편 인스턴트 커피를 만드는 데 주로 쓰이는 로부스타 커피도 지난달 31일 t당 584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현재 t당 5697달러로 소폭 내려왔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