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산 삼겹살도 ‘국내산’…추석 농식품 원산지 위반 256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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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관원, 선물·제수용 농식품 취급업체 1만 3251곳 점검거짓표시 104곳 형사입건…미표시 152곳 과태료 부과 예정중국산 표고버섯 40톤 국내산으로 속여 로컬푸드 매장 납품위반품목 배추김치 최다…김장철 원산지 점검도 강화 계획 등록 2026-10-01 오전 11:00:04 수정 2026-10-01 오전 11:00:04 가 가 [세종=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캐나다산 삼겹살을 국내산으로 표시해 판매하고, 중국산 표고버섯을 국내산으로 속여 로컬푸드 매장에 납품한 업체들이 적발됐다. 추석을 앞두고 선물·제수용 농식품의 원산지를 점검한 결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아예 표시하지 않은 업체는 256곳에 달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달 7일부터 23일까지 17일간 농식품 원산지 표시를 집중 점검해 이 같은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추석 원산지 단속 현장 사진 (사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특별사법경찰과 명예감시원을 투입해 제조·가공업체, 통신판매업체, 농축산물 도·소매업체 등 1만 3251곳을 점검했다. 외국산 농식품을 국내산으로 둔갑시키거나 국내 유명 지역 특산물인 것처럼 속여 판매하는 행위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적발 업체 가운데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104곳은 형사입건했다. 농관원은 자체 수사를 거쳐 공소청에 송치할 계획이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152곳엔 총 3587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위반품목은 총 273건으로 집계됐다. 배추김치가 84건으로 가장 많았고 돼지고기 38건, 콩 32건, 쇠고기 27건, 닭고기 12건, 대추 9건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의 한 식육판매점은 캐나다산 냉장 삼겹살과 목살 140㎏을 국내산으로 표시해 진열·판매하다 적발됐다. 강원 춘천시의 한 음식점은 중국산 배추김치를 반찬으로 제공하면서 배추는 국내산, 고춧가루는 중국산으로 표시했다. 해당 김치의 위반물량은 1890㎏이었다. 중국산 고춧가루 532㎏을 소분·재포장한 뒤 국내산으로 표시해 판매한 전남 해남의 소매업체도 적발됐다. 광주의 한 농업인은 중국산 표고버섯을 국내산으로 표시해 로컬푸드 매장에 납품했다. 표고버섯 위반물량은 40톤, 위반금액은 4억원에 달했다. 경북 영주시의 한 노점상은 중국산 송이버섯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채 판매하면서 손님에게는 강원도 양양산이나 북한산이라고 말해 형사입건됐다. 중국산 도라지와 건대추를 원산지 표시 없이 판매한 사례도 확인됐다. 농관원은 점검 기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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