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8일 인공지능(AI) 서비스 ‘카나나’ 시범 테스트(CBT)를 시작했다. 카나나는 카카오톡 개인 및 그룹방에서 이용자를 돕는 ‘AI 메이트’로 기획됐다. 개인 메이트 ‘나나’는 이용자가 속한 모든 그룹방에서 모임 일정을 잡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뒤늦게 그룹방에 참여했을 때 지난 대화를 요약받거나 진행 중인 대화 내용의 추가 정보를 물어볼 수 있다. ‘친구 같은’ ‘전문가 같은’ 등 말투와 성격도 지정할 수 있다. 카카오 계정으로 가입하면 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올해 목표는 가장 대중화된 AI 서비스를 선보이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로 안착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카카오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8637억원, 영업이익 10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