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김문수, 한덕수 대행 탄핵안 표결 불참…‘몰래 미국행’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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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은 27일 오후 긴급 사죄문을 발표하며 뼛속 깊이 후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본회의 불참이 국민을 대표해야 할 국회의원으로서의 소명을 다하지 못한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모든 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유학 중인 자녀를 만나기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었던 것이 알려지면서, 그의 표결 불참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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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김문수 의원 SNS 캡처/편집]

[사진출처=김문수 의원 SNS 캡처/편집]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더불어민주당 김문수(순천·광양·곡성·구례 갑) 국회의원이 비판 여론에 지난 27일 오후 긴급 사죄문을 게재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죄문’에서 “현재의 정치적 위기 속에서 국민을 대표해야 할 국회의원으로서 한덕수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지 못한 것에 대해 뼛속 깊이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권의 내란폭동과 국헌문란이라는 헌정사의 중대한 위기 속에서, 본회의 불참은 국민을 대표해야 할 국회의원으로서의 소명을 다하지 못한 무책임한 행동이었다”며 “국민 여러분의 믿음을 저버린 제 잘못은 그 어떤 핑계로도 용서받을 수 없음을 절감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국회의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저는 모든 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초선인 김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에 경기신용보증재단 상임이사를 지낸 ‘친명(친이재명)’ 인사다.

그는 유학 중인 자녀를 만나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1주일 가량 미국에 머물고 알려졌다. 이를 중앙당 지도부나 보좌진들에게 알리지 않은 것으로도 전해졌다.

그는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는 상황에서 민주당뿐 아니라 야권 전체 192명 의원 중 유일하게 표결에 불참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부, 국회, 정당이 모두 비상 체제를 가동하는 상황에서 미국행은 ‘돌출 행동’에 가깝다는 비난이 나왔다.

민주당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이날 당 의원 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당 차원의 적절한 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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