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 꾸준한 신체활동 하면 생존율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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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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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진단을 받은 후 신체활동을 유지하거나 새롭게 시작하면 생존율이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양대병원 국내외 공동연구팀은 ‘치매 환자의 신체활동 변화와 사망률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의학 저널 BMJ(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2024년 11월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자료를 활용해, 2010~2016년 사이 치매 진단을 받은 6만 252명의 신체활동 변화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들에 대해 평균 3년 7개월 동안 추적 조사했다.

연구 결과 치매 진단 후에도 신체활동(PA) 수치가 높은 환자일수록 사망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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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정기적인 신체활동을 하는 사람의 사망률은 가장 낮게 나타났다.

신체활동은 강도에 상관없이 사망률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사망 위험은 강도에 따라서 각각 가벼운 활동 30%, 중간 강도 활동 26%, 격렬한 활동 30%씩 줄었다.

연구팀은 치매 진단을 받은 후 신체활동을 시작하면 사망 위험이 최소 20% 감소한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PA(신체활동)를 촉진하는 라이프스타일 수정은 치매 환자에게 생존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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