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FC의 김종민 선수
충남아산FC의 김종민 선수가 5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9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인상적인 원더골을 기록하며 최근 7경기 6골이라는 놀라운 득점력을 과시했다. 비록 팀은 2-3으로 패했으나 김종민의 활약은 홈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날 경기는 전반 수원 삼성이 세라핌과 이민혁의 연속골로 2-0 리드를 잡으며 시작되었다. 충남아산FC는 후반 들어 김종민 선수의 맹추격을 통해 동점골을 터뜨렸으나 수원의 브루노 실바가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최종 스코어 3-2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충남아산FC의 무패 행진은 아쉽게 종료되었다.
김종민은 이번 경기에서 기록한 원더골을 포함 최근 7경기에서 총 6골을 득점하며 충남아산FC의 후반기 공격을 이끄는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뛰어난 득점력은 팀의 상승세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공격수로서의 건재함을 확실히 증명하고 있다.
경기 종료 후 김종민은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멀티골을 기록하여 기쁘지만 아쉬운 패배로 인해 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진 만큼 책임감 또한 커진다. 다음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그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현역 기간 동안 더 많은 이들에게 좋은 롤 모델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선수로서의 포부를 드러냈다.
김종민은 5월 국가대표 황희찬과 함께하는 축구교실 ‘솔레아스풋볼’에 브랜드 인베스터로 참여하며 유소년 축구 양성에도 깊은 관심을 보인 바 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의 성숙한 모습과 뛰어난 경기력을 겸비한 김종민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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