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엔팍 재개장 무기한 연기…NC, 임시 홈 구장 찾는다 “KBO리그 파행 방지” [공식발표]

13 hours ago 1

NC 다이노스의 원정 생활이 더 길어질 전망이다. 창원NC파크 재개장이 무기한 연기됐다.

NC는 “2일 국토교통부 관계자가 참석한 안전조치 이행 점검 회의에서 창원NC파크의 구체적인 재개장 일정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국토교통부의 안전점검 지적사항에 따른 조치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창원NC파크 시설에 대한 근본적인 안전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재개장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

창원NC파크 재개장이 무기한 연기됐다. 사진=연합뉴스

창원NC파크 재개장이 무기한 연기됐다. 사진=연합뉴스

창원NC파크 주차장 루버가 탈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창원NC파크 주차장 루버가 탈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따라 NC는 창원NC파크의 안전점검 절차에 최대한 협조하면서, KBO리그의 파행을 방지하고자 KBO와 협의해 2025시즌 임시 대체 홈 구장 마련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3월 말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의 여파다.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는 구조물 중 하나인 알루미늄 루버가 추락해 관중 세 명이 다치고 이중 한 명이 사망하는 일어나선 안 될 일이 벌어졌다.

NC는 즉각 전수 점검을 실시했으며, 국토교통부의 지시로 창원시에서도 구장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또한 NC는 창원시, 창원시설관리공단과 합동대책반을 꾸려 긴급 안전 점검 등의 현안에 대해 수시로 논의해 왔다. 심리지원 상담소를 운영하기로 했으며, 루버 역시 전부 탈거했다.

단 안전조치 시행으로 사고 이후 창원NC파크에서 프로야구 경기는 열리지 않고 있다. 4월 11일부터 같은 달 13일까지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던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은 경기 장소를 부산 사직야구장으로 옮겨 진행됐다. NC가 홈 팀 자격으로 나섰다. 이어 4월 15일~17일 창원 NC-두산 베어스 3연전도 연기됐으며, 4월 25일~27일 NC-삼성 라이온즈 3연전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렸다.

이후 4월 29일~1일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 역시 광주에서 치른 NC는 KT위즈와의 어린이날 시리즈 또한 수원에서 가지게 됐다. 추후 창원에서 치러지는 일정은 양 팀 협의 후 정해질 전망.

창원NC파크 전경. 사진=천정환 기자

창원NC파크 전경. 사진=천정환 기자

그리고 이날 안전점검 검토 과정에서 재개장이 무기한 연기됨에 따라 NC는 임시 대체 홈 구장을 찾게됐다. 현실적으로 마산야구장, 포항야구장, 울산문수야구장 등이 유력 후보지들이다.

NC는 “시민들의 안전, 선수단 운영과 KBO리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임시 대체 홈 구장 결정 및 운영 방안은 KBO와 신속하게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창원NC파크의 근본적인 보수와 안전 대책 마련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며 “리그의 안정성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모든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창원NC파크 재개장이 무기한 연기됐다. 사진=천정환 기자

창원NC파크 재개장이 무기한 연기됐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