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전화 통화에 대해 “잔니와 통화했다”며 “내가 한 일은 단지 재심을 요청한 것뿐 반칙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발로건이 레드카드를 받게 된 과정에 대해서는 “두 명의 훌륭한 운동선수가 서로 부딪히면서 얽힌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느리게 재생된 비디오 판독 때문에 실제보다 더 심각하게 보였다”며 “(레드카드 판정이) 끔찍한 판정이었다”고 했다. 레드 카드를 받은 선수가 자동적으로 한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는 FIFA 규정에 대해서도 그는 “너무 불공평하다. 아직 치러지지도 않은 경기에 대해 어떻게 벌을 줄 수 있나”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돌연 FIFA는 발로건에게 내려진 한 경기 출전정지 처분의 집행을 1년 유예한다고 미국 축구협회에 통보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압력으로 이뤄진 일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결정을 내린 것은 그(인판티노 회장)가 아니라 FIFA 내부 위원회였다”며 “결과적으로 올바른 결정이 내려졌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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