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풍성하게…한우, 오늘부터 최대 반값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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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기재차관, 축산물 공판장서 ‘물가관계차관회의’
성수품 먹거리 가격 및 수급동향 점검
21일부터 중소과 실속형 선물세트 판매

  • 등록 2025-09-19 오후 1:39:28

    수정 2025-09-19 오후 1:39:28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추석을 앞두고 한우를 최대 반값 할인해주는 행사가 19일부터 시작된다. 중간 또는 작은 크기의 사과, 배 등이 담긴 중소과 중심 실속형 선물세트는 오는 21일부터 시중에 판매된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이날 충북 음성군의 농협 축산물 공판장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추석 성수품 등 먹거리 품목별 가격 및 수급동향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추석 성수기를 맞아 성수품 17만 2000톤 공급 등 추석대책 추진현황과 축산물 수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정부는 추석 전까지 관계부처가 함께 성수품 가격·수급 상황을 일일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조치를 신속히 강구할 계획이다.

한우는 이달 공급물량을 평상시보다 2배가량 대폭 확대하고, 자조금 활용 할인행사를 이날부터 시작해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돼지고기는 추석 성수기에 평시비 1.3배 확대된 6만 5000톤을 공급하고, 업체별 배정이 완료된 원료육 할당관세 적용물량(1만톤)도 국내로 신속히 유입시킬 계획이다. 계란은 공급 확대 및 할인지원과 함께 계란 가격 조정 협의회가 결정하는 산지가격 전망을 축산물품질평가원에 올려 기존 산지가격 고시 역할을 대체한다.

이날은 정부양곡 추가 공급물량 2만 5000톤(원료곡)이 민간업체(RPC)로 인도돼 다음달 17일까지 시중에 유통될 예정이다. 마늘은 수매비축물량 400톤, 계약재배물량 600톤을 대형유통업체, 도매시장 등에 직접 공급한다. 사과, 배 등 과일류는 생육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중소과 중심 실속형 선물세트를 오는 21일부터 판매한다.

농협 축산물 공판장을 둘러보는 이형일 기재부 1차관(사진=기재부)

이 차관은 회의 직후 음성 축산물공판장 내의 한우 경매장을 둘러봤다. 음성 축산물공판장은 경매거래액 6년 연속 1조원 이상을 기록한 전국 최대 규모의 축산물공판장이다.

이 자리에서 이 차관은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 및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언급, “현재까지 피해규모가 크지 않고, 추가발생이 없는 점은 다행스러우나 추석 성수기 이동량이 증가하는 만큼 각별히 경각심을 갖고 방역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발병 이후 인근농장 검사 강화, 소독 등 긴급조치 시행 등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한 상태로, 동절기 방역 강화를 위한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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