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추석 연휴 기간 증권시장이 멈추는 사이에도 글로벌 금·은 가격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안전자산 열풍을 이어갈 전망이다. 최근엔 실물연계자산(RWA) 투자 플랫폼 ‘비단(Bdan)’이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명절에도 금·은 투자 기회를 찾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몰릴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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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비단 대표. (사진=비단) |
2일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지난달 30일 오후 3시 기준 트로이온스(약 31.1g)당 3896.40달러로 거래돼 39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지난해 같은 날(2667.80달러)보다 44.8% 오른 수준이다. 은은 같은 기간 32.39달러에서 47.30달러로 47.4% 뛰며 금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만 50% 이상 오르며 투자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
국제 금·은 가격 급등세 속에서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선 ‘비단’의 거래 편의성이 주목받고 있다. 비단은 주 7일 23시간 거래가 가능해 추석 연휴에도 원하는 시간에 금·은 등 실물자산을 사고팔 수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에 즉각 대응할 수 있고, 공휴일에도 투자 기회를 놓치지 않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비단은 소액 투자자의 접근성도 높였다. ‘e금’은 0.01g, ‘e은’은 1g부터 거래할 수 있으며,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매매가 가능하다. 디지털 형태로 거래되는 만큼 실물 금 거래 시 부과되는 부가가치세가 없고, ETF 투자 시 발생하는 수수료도 절감할 수 있다. 투자자는 비과세 혜택을 누리며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 구매한 e금·e은은 실물 자산과 연동돼 보안 금고에 안전하게 보관된다. 한국금거래소를 통해 골드바 형태로 실물 인출도 가능해 투자 안정성과 환금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현재 비단은 금·은·플래티넘·팔라듐·구리·니켈·주석 등 7가지 실물자산 거래를 지원한다. 8월 말 기준 가입자는 121만 명, 누적 거래액은 1조3100억원을 기록했다.
김상민 비단 대표이사는 “누구나 시공간 제약 없이 안전하게 실물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이 바로 비단”이라며 “디지털화한 실물자산 투자의 확대를 통해 그동안 일부 소수가 독점했던 높은 수익률을 다수의 개인이 공유하는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