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후보 선출에 계파 갈등
전북 이원택 식비대납 무혐의 논란
당내 “김관영 제명과 다르다” 지적
조국, 경기 하남갑 출마 가능성 시사
한 의원은 7일 경선 결과가 발표된 후 본인의 유튜브에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 아직 완전히 준비가 되지 않은 후보가 우리 당의 후보가 됨으로 인해서 앞으로 이 본선을 어떻게 치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다)”며 “대통령님과 성과를 맞추기 위해서 준비해 왔던 제 입장에서 경기도정이 어떻게 될까에 대한 걱정이 있다”고 추 의원을 저격했다.
그러자 친청계로 분류되는 최민희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일각의 해당 행위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당이 직접 나서 파악하고 징계해 달라”고 날을 세웠다. 논란이 되자 한 의원은 이날 “아쉬운 마음에 혼자 털어놓았던 귀갓길의 짧은 넋두리였다”며 “저의 신중하지 못한 처신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할 따름”이라고 사과했다.
전북도지사 경선에선 당 지도부가 식사 비용 대납 의혹을 받고 있는 예비후보 이원택 의원을 무혐의로 판단하고 경선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됐다. 이 의원은 지난해 11월 전북 정읍시의 한 고깃집에서 20명가량의 지역 청년들과 식사를 했는데 식사 비용 일부를 김슬지 전북도의원이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정청래 대표는 “개인 식사비용을 따로 지불했고 본인은 행사와 무관하다”는 친청계 이 의원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무혐의로 판단했고 김 도의원에 대한 감찰만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이에 일부 최고위원들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의원과 김 도의원의 관계에 대한 충분한 감찰이 없었다”, “경선을 미루고 감찰을 더 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 최고위원은 “대리기사비를 지급한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바로 제명하더니 본인과 가까운 이 의원만 챙긴 꼴”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경남 창원 국립 3·15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보통의 시민들이 제가 쉬워 보이는 곳을 택한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는 지역은 택하지 않겠다”며 “거물 정치인이고 6선인 추 의원이 하남에서 1%포인트 차인 1200표 차로 이겼다. 모든 지역이 험지”라며 경기 하남갑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구민기 기자 k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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