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찬, 무명 설움딛고 데뷔 5년 차에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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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찬, 무명 설움딛고 데뷔 5년 차에 첫 승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5년 차 최찬(29·사진)이 생애 첫 번째 우승을 거두며 무명의 설움을 날렸다.

최찬은 26일 경기 파주 서원밸리CC(파71)에서 열린 KPGA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최찬은 공동 2위 장유빈과 정태양(이상 10언더파)의 추격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최찬은 지난 4년간 획득 상금 1억7514만원보다 1억2486만원이 더 많은 3억원의 우승상금을 챙겼다. 아울러 2년간 투어 시드를 특전으로 받았다. 최찬은 “우승할 줄 정말 몰랐다”며 “정말 꿈 같은 우승”이라고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1997년생인 최찬은 KPGA투어에선 무명에 가까운 선수였다. 오랜 기간 2부 투어를 전전한 그는 2022년 KPGA투어에 데뷔했지만, 그해 시드를 지키지 못한 뒤 입대했다. 하지만 군 복무를 마친 뒤 조금씩 달라졌다. 지난해 정규 투어에 복귀한 그는 11월 투어챔피언십에서 개인 최고 성적인 공동 4위에 오른 뒤 제네시스 포인트 48위, 상금 순위 50위로 시드를 지켜냈다. 올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공동 34위를 기록하며 예열을 마친 최찬은 데뷔 후 32번째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마침내 골프 인생의 꽃을 피워냈다.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선 그가 마지막 날까지 리더보드 최상단 자리를 지켜내며 끝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LIV골프에서 돌아온 장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여전한 경쟁력을 과시했다. 3타 차 공동 10위로 출발한 그는 이날 10번 홀(파4)까지 버디만 5개를 몰아치며 최찬을 추격했으나, 후반 17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는 등 타수를 줄이지 못해 준우승에 그쳤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이자 올해 LIV골프에 데뷔한 이태훈(캐나다)은 공동 4위(9언더파)에 올랐다.

파주=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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