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아시안투어 첫 승…상금 5억3000만 원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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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우가 26일 끝난 싱가포르 오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구며 아시안투어 첫 승 이자 개인 통산 해외 정규투어 첫 승 기쁨을 누렸다. 챔피언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함정우. 사진제공 |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함정우가 26일 끝난 싱가포르 오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구며 아시안투어 첫 승 이자 개인 통산 해외 정규투어 첫 승 기쁨을 누렸다. 챔피언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함정우. 사진제공 |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스포츠동아 김도헌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소속으로 올 시즌 아시안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함정우(32)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해외 정규투어에서 생애 첫 승을 수확했다.

함정우는 26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 클럽 세라퐁 코스(파71)에서 끝난 아시안투어 싱가포르 오픈(총상금 200만 달러·29억5000만 원)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해 캐머런 존(호주·14언더파)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우승상금 36만 달러(5억3000만 원)를 획득했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에 올랐던 함정우는 2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여 2타 차 단독 선두로 솟구친 뒤 3라운드에서도 4타 차 단독 선두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유지했다.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도 2번(파3) 홀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3번(파4)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 뒷걸음질을 치기도 했지만 4번(파5) 홀에서 곧바로 버디를 잡아 반등에 성공하는 등 침착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고비도 있었다. 함정우가 7번(파5) 홀을 마쳐 같은 챔피언조의 2위 존을 3타 차로 앞서있을 때 낙뢰로 2시간 가까이 경기가 중단됐다. 흐름이 끊길 법도 했지만, 함정우는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12번(파4) 홀까지 계속 파 행진을 이어갔다. 존이 재개 이후 버디 폭죽을 터뜨리며 거세게 추격했지만, 함정우도 13번(파4) 홀과 14번(파3) 홀 연속 버디로 1타 차 선두를 유지한 뒤 18번(파5) 홀에서 버디를 낚아 2타 차 우승을 완성했다.

K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두며 2023년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했던 함정우가 아시안투어는 물론이고 해외 정규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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