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리그 PO 프리뷰] ‘상대 전적 우위’ 부산 vs ‘철벽 방어’ 삼척, 챔프전 티켓의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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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리그 PO 프리뷰] ‘상대 전적 우위’ 부산 vs ‘철벽 방어’ 삼척, 챔프전 티켓의 주인공은?

입력 : 2026.04.26 18:08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가 오는 2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다.

챔피언 결정전으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에서 맞붙는 팀은 정규리그 2위 삼척시청과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부산시설공단이다. 두 팀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하며 피할 수 없는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부산시설공단이 2승 1패로 앞서 있다. 1라운드에서는 삼척시청이 28-24로 승리했지만, 2라운드(34-26)와 3라운드(34-30)에서는 부산시설공단이 연이어 승리를 거두며 흐름을 가져왔다.

사진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삼척시청과 부산시설공단 경기 모습,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삼척시청과 부산시설공단 경기 모습,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특히 부산시설공단은 삼척시청을 상대로 시즌 평균 득점(27.6골)을 웃도는 30.6골을 기록하며 강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반면 삼척시청은 부산을 상대로 평균 실점이 크게 증가하며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양 팀의 색깔은 뚜렷하게 대비된다. 부산시설공단은 권한나(81골)와 류은희(76골·75도움), 원선필 등 베테랑들이 공수의 중심을 잡고, 이혜원(99골)과 정가희(77골) 등 젊은 선수들의 기동력이 더해지며 강력한 중거리 공격을 전개한다.

특히 7미터 드로우 득점이 삼척보다 30골이나 많을 정도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높은 집중력을 보이며, 수비에서는 적극적인 블록으로 상대의 슛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다만 잦은 2분간 퇴장은 단판 승부에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맞서는 삼척시청은 리그 최고 수준의 방어율(38.45%)을 기록 중인 박새영 골키퍼를 중심으로 한 ‘짠물 수비’가 강점이다. 김보은(105골)이 포스트에서 중심을 잡고, 부상에서 복귀한 이연경(96골)과 정현희(78골)가 공격을 지원한다.

삼척시청은 전통적으로 강한 6미터 득점과 속공 능력에 더해 이번 시즌 중거리 슛까지 보완하며 공격 루트를 다양화했다. 여기에 14번째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이계청 감독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풍부한 경험도 큰 강점으로 꼽힌다.

결국 승부의 관건은 부산시설공단의 외곽 공격을 삼척시청의 수비와 박새영 골키퍼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제어하느냐에 달려 있다. 부산은 상대 전적에서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초반부터 공격적인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며, 삼척은 실책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속공으로 맞설 전망이다.

삼척시청 이계청 감독은 상대의 신체 조건과 베테랑들의 경험을 경계하면서도, 큰 경기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챔피언 결정전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맞서는 부산시설공단 신창호 감독 역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일찌감치 ‘도장깨기’를 선언한 그는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털고, 전국체육대회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정상 도전에 나설 각오다.

6회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노리는 삼척시청과 국가대표급 전력을 앞세워 정상 탈환을 노리는 부산시설공단. 단판 승부로 펼쳐지는 이번 맞대결에 핸드볼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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