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해주셔서 감사, 코치로서 좋은 선수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은퇴식 가진 키움 박병호 코치의 마지막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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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해주셔서 감사, 코치로서 좋은 선수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은퇴식 가진 키움 박병호 코치의 마지막 인사

입력 : 2026.04.26 18:40

“그동안 선수 박병호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는 코치로서 좋은 선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박병호 키움 히어로즈 잔류군 선임코치가 ‘선수’로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박 코치는 26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은퇴식을 가졌다.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렸다. 경기에 앞서 진행된 키움 박병호 코치 은퇴식에서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척 서울)=김영구 기자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렸다. 경기에 앞서 진행된 키움 박병호 코치 은퇴식에서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척 서울)=김영구 기자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렸다. 경기에 앞서 진행된 키움 박병호 코치 은퇴식에서 동료들과 그라운드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척 서울)=김영구 기자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렸다. 경기에 앞서 진행된 키움 박병호 코치 은퇴식에서 동료들과 그라운드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척 서울)=김영구 기자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렸다. 경기에 앞서 진행된 키움 박병호 코치 은퇴식에서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척 서울)=김영구 기자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렸다. 경기에 앞서 진행된 키움 박병호 코치 은퇴식에서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척 서울)=김영구 기자

2005년 1차 지명으로 LG 트윈스의 부름을 받은 뒤 히어로즈, KT위즈, 삼성 등을 거친 박병호 코치는 현역 시절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로 이름을 날렸다. KBO리그 통산 1768경기에서 타율 0.272(5704타수 1554안타) 418홈런 124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4를 적어냈으며, 히어로즈 소속이던 2014시즌(52홈런)과 2015시즌(53홈런)에는 2년 연속 50홈런 고지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 밖에 2016~2017년에는 미국 무대에서 활동했다.

이후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박병호 코치는 이날 특별 엔트리를 통해 4번 타자 겸 1루수로 키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박 코치가 키움 소속으로 나온 것은 2021년 10월 30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무려 1639일 만이었다.

박병호 코치는 은퇴사를 통해 “어렸을 적 프로 선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야구를 시작했다. 수 많은 선배의 은퇴식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은퇴식을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저도 그런 선수가 되게 해주시고 은퇴식을 정말 멋있게 준비해준 키움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렸다. 경기에 앞서 진행된 키움 박병호 코치 은퇴식에서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척 서울)=김영구 기자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렸다. 경기에 앞서 진행된 키움 박병호 코치 은퇴식에서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척 서울)=김영구 기자

이어 “삼성 선수로 행복한 야구를 해 너무 좋았다. 많은 응원을 해주신 삼성 팬분들께 감사하다”며 “삼성과 경기에서 은퇴식을 꼭 하고 싶었는데 흔쾌히 허락해주신 삼성 구단 관계자분들과 박진만 감독님, 선수들께 너무 감사하다. 덕분에 행복한 야구를 하고 멋있게 떠날 수 있게 됐다”고 삼성에 고마움을 표했다.

영웅 군단의 팬들은 박병호 코치를 다시 키움으로 돌아오게 했다.

그는 “히어로즈 팬 분들이 제가 선수 마지막에 삼성 유니폼을 입고 은퇴한다는 소식을 들으셨을 때 너무 슬퍼하셨다”며 “제가 다시 히어로즈에서 코치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그런 팬들의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동안 선수 박병호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는 코치로서 좋은 선수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 그동안 감사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렸다. 경기에 앞서 진행된 키움 박병호 코치 은퇴식에서 박병호가 아들과 함께 시구 시타 행사를 가진 후 그라운드를 빠져 나오고 있다. 사진(고척 서울)=김영구 기자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렸다. 경기에 앞서 진행된 키움 박병호 코치 은퇴식에서 박병호가 아들과 함께 시구 시타 행사를 가진 후 그라운드를 빠져 나오고 있다. 사진(고척 서울)=김영구 기자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렸다. 이날 은퇴식을 가진 키움 박병호 코치가 키움 선발 박준현에게 공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고척 서울)=김영구 기자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렸다. 이날 은퇴식을 가진 키움 박병호 코치가 키움 선발 박준현에게 공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고척 서울)=김영구 기자

이후 양 팀 선수단 모두와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한 박 코치는 아들과 함께 시구, 시타 행사를 가진 뒤 경기 시작 전 키움 선발 우완 박준현에게 공을 넘겨주고 임지열과 교체됐다. 더그아웃에는 함께 히어로즈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베테랑 내야수 서건창이 꽃다발을 든 채 기다리고 있었으며, 둘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한편 키움은 이날 삼성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키움은 10승 15패를 기록했다. 반면 7연패 늪에 빠진 삼성은 11패(12승 1무)째를 떠안았다.

2026년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키움의 부름을 받은 뒤 이날 데뷔전을 가진 박준현은 5이닝 4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첫 승을 수확했다. 삼성 선발투수 장찬희(3이닝 3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도 쾌투했으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전(2승)을 떠안았다.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 키움이 선발 박준현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오선진의 결승타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시즌 첫 스윕을, 반면 삼성은 7연패에 빠졌다. 이날 1군 데뷔전에서 데뷔승을 거둔 키움 박준현이 동료들로 부터 물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고척 서울)=김영구 기자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 키움이 선발 박준현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오선진의 결승타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시즌 첫 스윕을, 반면 삼성은 7연패에 빠졌다. 이날 1군 데뷔전에서 데뷔승을 거둔 키움 박준현이 동료들로 부터 물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고척 서울)=김영구 기자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 키움이 선발 박준현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오선진의 결승타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시즌 첫 스윕을, 반면 삼성은 7연패에 빠졌다. 이날 패하면서 7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를 한 후 그라운드를 빠져 나가고 있다. 사진(고척 서울)=김영구 기자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 키움이 선발 박준현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오선진의 결승타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시즌 첫 스윕을, 반면 삼성은 7연패에 빠졌다. 이날 패하면서 7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를 한 후 그라운드를 빠져 나가고 있다. 사진(고척 서울)=김영구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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