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빈 더채리티 클래식 우승, 2년 4개월 만에 통산 2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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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빈이 더채리티 클래식에서 2년 4개월 만에 통산 2승을 수확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KPGA

최승빈이 더채리티 클래식에서 2년 4개월 만에 통산 2승을 수확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KPGA

최승빈(24)이 2년 4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며 통산 2승을 신고했다.

최승빈은 19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더채리티 클래식(총상금 10억 원)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371타를 기록해 공동 2위 김민규(24), 박은신(35·이상 16언더파)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2억 원을 품에 안았다.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최승빈은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김민규와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17언더파 공동 1위로 맞은 18번(파4) 홀에서 침착하게 파를 지켜 보기를 적어낸 김민규를 1타 차로 극적으로 따돌렸다. 2023년 6월 KPGA 선수권대회에 이어 2년 4개월 만에 정상에 섰다.

최승빈이 더채리티 클래식에서 2년 4개월 만에 통산 2승을 수확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KPGA

최승빈이 더채리티 클래식에서 2년 4개월 만에 통산 2승을 수확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KPGA

최승빈은 “첫 우승 이후 2년 넘게 우승이 나오지 않아 조급한 마음도 들었지만 차분히 내 꿈을 향해 나아가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면서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투어 퀄리파잉 1차를 통과하고, 이번 대회 좋은 결과가 이어져 기분 좋다. 이 흐름을 앞으로 미국 무대 도전에서도 이어가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 유일하게 3승 고지에 오른 옥태훈(27)은 합계 15언더파로 문경준(43), 정태양(25)과 함께 합계 15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다. 후원사 주최대회를 맞아 상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한 베테랑 박상현(42)은 8언더파 공동 37위, 올해 컨페리투어(2부)를 거쳐 내년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시드를 획득한 ‘불곰’ 이승택(30)은 3언더파 공동 52위로 대회를 마쳤다.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한경 와우넷오픈(총상금 12억 원)에서는 5차 연장 끝에 이율린(23)이 박지영(29)을 따돌리고 생애 첫 승을 거두며 우승상금 2억1600만 원을 챙겼다.

파주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파주|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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