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수영이 성큼 다가온 여름의 시작을 알렸다.
최근 최수영과 패션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가 함께한 6월호 화보와 인터뷰가 공개됐다. 사진 속 최수영은 완벽한 비율을 뽐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데님 톱과 미니스커트, 보디슈트 등 과감한 의상을 빈틈없이 소화해 낸 최수영은 화보 장인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화보 촬영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최수영은 현재 방영 중인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첫 타이틀 롤을 맡는 것에 용기가 필요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 전달하는 연기를 해보자는 마음이 있었다. ‘금주를 부탁해’를 촬영하면서 사람들이 내 표정을 보고 바로 감정을 읽을 수 있는 연기를 시도해 보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채널을 돌리고 싶지 않게 만드는 사람의 연기는 표정을 하나 더 짓고, 뭔가를 조금 더 표현하는 연기니까 진짜 ‘발악을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촬영했다. 이걸 한 번 하고 나니까 두려움이 조금 없어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금주’ 캐릭터에 접근하는 과정에 대해서는 “배우마다 캐릭터에 접근하는 방법이 다른데, 저는 우선 인물의 직업을 생각한다. ‘금주’는 자동차 정비사이기 때문에 엉덩이가 가볍고 궂은일 마다하는 법 없고, 어릴 때부터 승부욕이 강한 사람일 거라 상상했다”라고 전했다. 최수영은 “‘금주’가 평소 기계를 다루다 보니 무척이나 예민하고, 사회생활 때문에 남자들 사이에서 술까지 잘 마시는 애가 되기 위해 부단히 달려왔을 테니 정말 술 없이는 못 살았겠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니 어느 정도 캐릭터의 윤곽이 잡혔다”라며 애주가 ‘한금주’를 완성시키기 위해 고민한 지점들에 대해 밝혔다.
최수영이 출연하는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는 매주 월, 화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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