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현 결승골’ K리그1 안양, 제주 2-1 꺾고 5위로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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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승리 없는 제주는 10위 머물러

ⓒ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안방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고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2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제주를 2-1로 이겼다.

전반 12분 모따의 선제골로 앞서간 안양은 후반 4분 제주 유리 조나탄에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15분 최규현의 결승골로 승리를 따냈다.

지난 23일 울산 HD에 0-1로 졌던 안양은 시즌 5승(6패)째를 추가하며 5위(승점 15)로 뛰어올랐다.

반면 지난 20일 포항 스틸러스전 2-0 승리에 이어 2연승이자 시즌 첫 원정 승리를 노렸던 제주는 10위(승점 11·3승 2무 5패)에 머물렀다.

사흘 만에 경기를 치른 안양은 이날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모따와 마테우스가 공격 선봉에 서고, 미드필더 김정현이 부상을 털고 선발로 복귀해 최규현과 호흡을 맞췄다.또 수비진에선 주장 이창용과 토머스 대신 김영찬과 박종현이 짝을 이뤘다.

제주는 유리 조나탄, 서진수, 김준하가 삼각 편대로 서고 베테랑 공격형 미드필더 남태희가 조율에 나섰다.

안양이 전반 12분 모따의 선제골로 균형을 깼다.

채현우의 오른발 슈팅을 제주 골키퍼 김동준이 쳐냈고, 흐른 공을 모따가 낚아챈 뒤 왼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5호골에 성공한 모따는 득점 공동 3위에 올랐다.

반격에 나선 제주는 전반 33분 서진수가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투하다 안양 수비수 김지훈에게 잡혀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는 듯했다.

그러나 주심이 비디오판독(VAR) 온필드리뷰를 통해 원심을 취소하면서 페널티킥을 번복했다.

아쉬움을 삼킨 제주는 후반 4분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준하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유리 조나탄이 날아올라 머리로 방향을 바꿔 득점에 성공했다.

안양은 후반 12분 주현우를 불러들이고 야고를 투입하며 측면에 속도를 더했다.

그러자 제주는 서진수, 김준하를 동시에 빼고 유인수, 오재혁을 내보내며 맞불을 놨다.

교체 카드 효과를 본 건 안양이었다. 후반 15분 야고가 제주 왼쪽 지역을 허문 뒤 크로스를 올렸고, 공격 가담에 나선 최규현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차 넣었다.

리드를 되찾은 안양은 후반 24분 채현우, 김지훈 대신 박정훈, 이창용을 투입해 체력을 보충했다.

다급해진 제주는 총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안태현의 슛이 옆 그물을 때리고, 이창민의 슛이 크로스바를 넘어가는 등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안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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