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회에는 아동복지 분야 전문가와 일반인 270여 명이 참석했다. ‘아동 권리 실천의 기준이 되다’를 주제로 전국 각지의 아동 권리 기반 사업 실천 사례 공유 및 실천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예술과 놀이를 접목해 이주 배경 아동의 한국어 교육 및 자존감 회복을 이뤄낸 우수사례로 ‘초록우산 뮤지컬’도 소개됐다. 이주 배경 아동이 직접 기획한 특별 공연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봉앤설이니셔티브와 초록우산이 공동 수행한 ‘우아한 영향력 선순환 기금 장학사업’도 NPO와 기업의 장기 협력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2018년부터 지난 2월까지 진행된 장학사업이며, 장학금부터 진로 탐색 등 개인별 상황에 맞춘 지원으로 아동의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학대 피해 아동의 권리 회복 여정’도 함께 공유됐다. 사례관리 전 과정을 아동의 기준에서 진행하며 아동의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고 아동 최선의 이익을 목표로 기관들의 참여를 이끌어낸 우수사례다.
초록우산은 아동의 성장 격차 해소를 위해 재단의 복지사업 체계를 구축했다. 가정, 학교, 지역사회, 기업 등 다양한 주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2017년 아동 권리 기반 복지사업 가이드북 발간, 2022년 사례 가이드 제작 및 배포, 2024년 사업 실천 우수사례 공모전 진행 등 아동 권리 보장을 위한 여러 활동을 실천했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아동 자신이 권리 주체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다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초록우산은 아동복지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아동 문제 해결사’로서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이한규 기자 hanq@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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