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워터파크 갈 필요있나요”…서울 자치구 곳곳에 물놀이장 개장 ‘무더위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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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들은 폭염을 대비해 다양한 물놀이 시설과 지원책을 마련하며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원구는 17일부터 ‘2025 노원 워터파크’를 개장하고, 도봉구와 성북구도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 공간을 조성하는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환영하고 있다.

또한, 송파구는 독거 어르신을 위한 폭염 종합 대책을 추진하며, 취약계층 보호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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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2025 워터파크’ 운영 나서
도봉·영등포·성북구도 물놀이장
서울 최다 노인 인구 거주 송파구
재난도우미 1100명 활용 밀착관리

2024년 노원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 <제공=서울 노원구>

2024년 노원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 <제공=서울 노원구>

숨막히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서울 자치구들이 ‘폭염과의 전쟁’에 나섰다. 워터파크와 같은 물놀이 시설 뿐만 아니라 마술쇼, 취약계층 지원 강화 등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지원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 노원구는 오는 17일부터 ‘2025 노원 워터파크’를 운영한다. 노원워터파크는 서울과학기술대 운동장에 9000㎡ 규모로 조성된 도심 속 피서지다. 야외수영장, 유수풀, 에어슬라이드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마련돼있다. 올해에는 에어바운스, 다람쥐통 물놀이시설이 새롭게 추가됐다.

올해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주말 참여형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했다. 노원워터파크에서는 물총 대결, 버블놀이, 마술쇼 등이 진행된다.

운영 기간은 이달 17일부터 내달 17일까지다. 오는 28일 하루는 휴장이다. 입장료는 3000원이고, 노원구민은 무료다.

노원워터파크 뿐만 아니라 관내 곳곳에 들어선 공원을 활용한 소규모 물놀이장도 운영된다. 노원구는 공릉동공원, 느티울공원, 당고개공원 6개소에 소규모 물놀이장 개장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시원하고 즐거운 피서를 즐기실 수 있도록, 안전과 시설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도봉구 녹천교 하류 중랑천변 물놀이장의 모습. <제공=서울 도봉구>

서울 도봉구 녹천교 하류 중랑천변 물놀이장의 모습. <제공=서울 도봉구>

도봉구, 영등포구, 성북구도 물놀이 가능 시설 조성에 나섰다.

도봉구는 중랑천변, 다락원체육공원, 둘리뮤지엄, 방학사계광장 등에 가족 방문객을 위한 물놀이장을 조성했다. 13세 이하 어린이만 이용 가능하고, 입장료는 무료다. 8세 미만 어린이는 보호자와 함께 입장해야 한다.

성북구는 주민들이 이승로 구청장에게 제안한 의견을 반영해 이달부터 ‘물놀이형 어린이놀이터’ 운영을 시작했다. 장석어린이공원, 꿈나라어린이공원 등 어린이공원에 물놀이시설을 마련해 아이들이 무더위를 이겨내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17일 개장을 앞둔 오동근린공원 물놀이터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이라는 별칭을 얻은 오동숲속도서관과 가까워 가족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 될 전망이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공원 물놀이장. <제공=서울 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공원 물놀이장. <제공=서울 영등포구>

영등포구는 5일부터 영등포공원, 목화마을마당, 원지어린이공원, 신우어린이공원 4곳 물놀이장을 개장한다. 내달 31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각 물놀이장에는 물 분사 터널, 워터슬라이드, 풀장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있을 뿐만 아니라 수심이 얕아 유아들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유지해 온 가족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취약계층을 위한 대책 마련에도 주력하고 있다.

송파구는 9월 30일까지 ‘2025 폭염종합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마련하고, 폭염 저감시설을 확대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송파구가 서울에서 노인 인구가 가장 많은 자치구인만큼 방문 간호사, 통장 등으로 구성된 재난 도우미 1100명을 활용해 독거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며 밀착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안전교육 강사가 관내 27개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폭염 행동 요령, 온열 질환 사례 등에 대한 교육도 진행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최근 기상 이변으로 인해 폭염 재난 발생 우려가 높은 만큼 폭염취약계층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광진구도 폭염 기간 돌봄 사각지대 보호를 강화한다. 광진구는 추진하는 ‘돌봄SOS 폭염대책’은 폭염에 취약한 가구의 안부를 확인하고 생활실태 정비를 돕는 사업이다.

지난 해에는 334건에 7000만원이 지원됐다. 지원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30% 이하로, 혼자 거동이 힘들거나 독립적 일상생활이 어려운 가구다. 1인당 70만원 한도 지원이 이뤄지고, 재료비 20만원과 교통비 15만원을 더하면 최대 105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서비스 지원한도는 1인당 70만 원이다. 재료비 20만 원, 교통비 15만 원을 더하면 최대 105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재료비는 방충문·방충망 설치, 장판 교체, 손잡이 교체비용 등이며 교통비는 외출 시 택시비를 포함한다. 외출 시 함께 이동하는 동행지원, 시설에 입소하는 단기시설, 기본 식생활 유지를 위한 식사배달, 해충방역과 주거정비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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