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공단, '에콜리안 광산' 지자체 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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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에콜리안 광산 조기 이관 협약식. 왼쪽부터 박병규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14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에콜리안 광산 조기 이관 협약식. 왼쪽부터 박병규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 광주광역시 광산구와 에콜리안 광산 골프장 조기 이관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하형주 이사장과 박병규 광산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에콜리안 광산의 운영 업무의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체육공단은 오는 2031년(또는 투자비 회수 시)까지 보유했던 골프장 관리운영권을 오는 7월 1일부로 광산구로 조기 이관을 결정했다. 앞으로 광산구는 전체 투자비 137억원 중 미회수 투자금 약 70억원을 향후 6년간 분할 상환하고, 운영 인력의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이 고용을 승계하기로 했다. 아울러 에콜리안 골프장의 골프 대중화라는 본 취지를 고려해 공공형 골프장의 기능은 유지하기로 했다.

하형주 이사장은 “남은 3개의 에콜리안 골프장도 해당 지자체로 이관을 추진해 공공기관 혁신계획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며 “앞으로 체육기금의 조성과 지원, 스포츠산업 육성 등 핵심 기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2년 말 확정된 공공기관 기능 조정 부문 혁신계획에 따른 5개 친환경 골프장의 지자체 이관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올 1월 이관된 ‘거창 에콜리안’에 이어 두 번째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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