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 아무리 일러도 5월말에나 복귀가 가능하다.
레이스 구단은 10일(한국시간) 김하성을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한다고 발표했다.
김하성은 앞서 현지시간으로 지난 3월 27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당시 3월 24일로 소급 적용됐다. 이번 이동으로 5월 23일까지는 복귀할 수 없게됐다.
재활 상황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다. 김하성의 현재 재활 속도로 봤을 때 5월말까지는 복귀가 쉽지 않은 상태였다.
김하성은 수비 훈련과 타격 훈련을 모두 소화하고 있다. 지난 4월말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나 정기검진을 받았다.
당시 김하성은 “지금 하던 대로 꾸준히 하면 될 거 같다. (복귀 시점은) 달라진 것은 없다. 준비되는 대로 최대한 빨리 복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케빈 캐시 감독은 “모두가 그의 진전 상황에 대해 기뻐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아직 갈 길이 멀다. 정말 큰 수술이었다. 매일 그가 좋아지는 모습은 우리를 기쁘게 하지만, 주전 유격수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부담해야 할 일이 많다. 그렇기에 우리는 계속해서 재활이 계속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는 말을 남겼었다.
캐시 감독의 말대로 김하성은 주전 유격수로 복귀하기 위해 재활에 보다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유격수가 아닌 2루수로 조금 더 빨리 복귀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탬파베이가 김하성을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옮긴 것은 40인 명단에 자리를 만들기 위한 목적이 더 크다.
탬파베이는 이날 우완 코너 시볼드를 트리플A 더럼에서 콜업해 40인 명단에 포함시켰다. 26인 명단에서 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우완 메이슨 엥글러트를 내려보냈다.
지난 시즌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에서 뛰었떤 시볼드는 이번 시즌 트리플A 더럼에서 6경기 등판, 1승 1패 평균자책점 4.55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2021년부터 3년간 3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12 기록했다.
[미니애폴리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