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 38도면 공사 멈춘다"…롯데건설, 근로자 건강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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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체감온도 38도 이상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면 긴급조치 작업을 제외한 옥외작업을 중단한다.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체감온도 38도 이상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면 긴급조치 작업을 제외한 옥외작업을 중단한다.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체감온도 38도 이상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면 긴급조치 작업을 제외한 옥외작업을 중단한다. 체감온도 35도 이상일 때도 14시~17시 무더위 시간대 옥외작업을 멈춘다.

롯데건설은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전국 현장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오일근 롯데건설 대표는 전날 경기 오산시에 있는 '롯데캐슬 위너스포레' 건설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오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들은 600여 명의 현장 근로자에게 팥빙수와 이온음료를 직접 전달했다. 혹서기 필수 용품이 담긴 박스도 함께 건넸다. 박스에는 쿨토시가 담겼다. 안면 마스크도 포함됐다. 햇빛 가리개와 안전모 내피도 들어갔다. 무더위 속 작업에 필요한 물품들이다.

현장 부스도 운영됐다. 롯데건설은 롯데칠성음료와 협업해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폭염 대비 안전수칙을 주제로 진행됐다. '플링코 게임' 방식이 활용됐다. 플링코 게임은 공을 떨어뜨린 뒤 경로에 따라 결과가 결정되는 게임이다.

근로자들은 게임을 통해 폭염 안전수칙을 익혔다. 경품으로는 냉각 용품이 제공됐다. 이온분말과 다양한 음료도 지급됐다. 롯데건설은 올여름 전국 현장 규모에 맞춰 간식트럭을 운영할 계획이다. 팥빙수 아이스크림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현장 온도에 따라 대응 지침을 세분화해 운영하고 있다. 체감온도가 31도를 넘으면 작업시간을 조정한다. 33도 이상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 2시간마다 20분간 휴식시간을 준다.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이면 무더위 시간대 옥외작업을 중단한다. 해당 시간은 14시~17시다. 체감온도 38도 이상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면 긴급조치 작업 외 옥외작업을 중단한다.

롯데건설 임원진은 이날 현장에서 안전보건경영회의도 주재했다. 근로자의 작업환경을 점검했다. 혹서기 안전보건 관리현황도 살폈다.

현장 휴게시설도 운영 중이다. 냉방장치와 식수설비가 설치됐다. 근로자에게는 개인용 냉수가 제공된다. 이온분말과 보냉장구도 지급된다. 온열질환 예방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주 1회 ‘보건DAY’를 통해 관련 교육을 시행한다. 작업중지권 사용도 장려하고 있다. 근로자가 스스로 건강 이상을 느끼면 즉시 작업을 중지할 수 있다. 위험 상황이라고 판단할 때도 작업을 멈출 수 있다.

폭염 대응은 건설업계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름철 야외 작업이 많은 건설현장에서는 근로자 건강 관리가 공정 관리만큼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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