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 청약에서 79점짜리 청약 통장이 나와 화제가 됐다. 만점인 84점에서 5점 모자란 점수다. 이 단지는 시세차익이 20억원가량 기대돼 1순위 청약에서 평균 약 710.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저 당첨 가점은 69점을 기록했다. 청약가점이 69점 이상이면 이 단지 청약에 무조건 성공했다는 뜻일까.
한국부동산원은 최근 청약홈에 당첨 가점 관련 공지사항을 게시하고 ‘청약 결과에 표시되는 당첨 가점은 해당 타입의 모든 공급 가구에 적용된 점수가 아니다’고 안내했다. 부동산원 측은 “최근 경쟁률이 높은 단지의 당첨 가점과 관련한 문의가 많아 안내한다”고 설명했다.
청약 접수는 타입별로 이뤄진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당첨 가점 역시 타입별로 최저, 최고 점수를 공개한다. 어느 타입을 신청하느냐에 따라 커트라인(합격선)이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예컨대 오티에르 반포의 전용면적 44㎡ 1순위 해당 지역 청약 당첨 가점은 최저 74점, 최고 79점이었다. 최저 당첨 가점 69점을 기록한 건 59㎡A, 97㎡, 113㎡B 타입 등이다. 어느 단지 전체 타입의 최저, 최고 당첨 가점 수준을 보고 자신의 당첨 가능성을 가늠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본인의 가점으로 특정 단지 당첨 가능성을 예측하고 싶다면 과거 비슷한 입지 단지 중에서 희망하는 타입의 당첨 가점을 확인하는 게 낫다.
당첨자 발표일에 공개되는 당첨 가점은 전체 공급 가구 중 가점제로 배정된 물량에 대해서만 집계한 결과다. 하지만 전체 공급 가구 수에는 가점제 및 추첨제 물량이 섞여 있다. 추첨제 당첨자는 점수에 상관없이 당첨된 것이어서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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