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발 뗀 배터리업계 숙원 '한국판 IRA'…후속 설계에 쏠린 눈

2 weeks ago 10

생산량 따라 세액공제…내년부터 10년간 시행비수도권 생산 시 공제 규모 최대 1.5배 우대ESS·LFP 등 세부 지원 품목은 시행령서 결정업계 “직접환급 등 후속 보완책도 필요” 등록 2026-08-17 오후 3:58:52 수정 2026-08-17 오후 3:58:52 가 가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국내 배터리업계의 숙원인 국내생산세액공제 지원책이 첫발을 뗐다. 국내에서 생산·판매한 물량에 따라 세금을 깎아 국내 생산기반을 뒷받침하는 제도다. 다만 구체적인 지원 품목과 생산 인정 기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아 향후 국회 입법과 시행령 설계가 실제 지원 효과를 좌우할 전망이다.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17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도 세제개편안을 통해 국내생산세액공제를 신설하고 이차전지를 반도체, 태양광·풍력발전, 핵심소재, 인공지능(AI) 로봇부품 등과 함께 대상 산업에 포함했다. 제도는 내년부터 2036년 말까지 10년간 운영할 예정이다.국내생산세액공제는 국내에서 직접 생산·판매한 제품의 물량에 품목별 기준공제액을 곱해 소득세나 법인세에서 공제하는 방식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처럼 시설투자액이 아니라 실제 생산량에 비례해 혜택을 제공한다.생산지역에 따른 차등 지원도 이뤄진다. 수도권의 지역계수를 1로 놓고 비수도권 광역시는 1.1, 기타 비수도권은 1.3, 인구감소지역 등 우대지역은 최대 1.5를 적용한다. 주요 배터리 생산기지가 비수도권에 자리 잡은 만큼 국내 생산 확대를 추진하는 배터리 3사의 수혜도 예상된다.비수도권 생산 확대 수혜…직접환급은 과제 LG에너지솔루션은 충북 청주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연산 1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내년 본격 가동한 뒤 시장 수요에 맞춰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기반 각형 배터리의 주요 생산거점인 울산사업장에 LFP 마더라인을 마련해 양산 기반을 넓히고 있다. SK온은 충남 서산 2공장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 일부를 전환해 연산 3GWh 규모의 ESS용 LFP 생산체제를 구축 중이다. 배터리 3사가 전기차용 삼원계 배터리를 넘어 ESS·LFP·전고체 등으로 국내 투자를 확대하면서 이들 제품이 세부 지원 품목에 포함될지가 관심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AI 배전망 구축...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