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 사진제공 | KLPGA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톱10 진입이라는 값진 열매를 맺은 박현경(25)이 12일 “국내를 대표해 해외 메이저 대회에 참가한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데, 좋은 성적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포인트까지 얻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무대에서 실력을 쌓아 더 발전된 모습으로 팬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박현경은 전날 끝난 JLPGA 투어 2025시즌 첫 메이저대회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공동 8위에 올랐다. 프로 데뷔 후 처음 나선 일본 대회에서 의미있는 성적을 수확했다.
특히 이번 대회 결과로 국내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8위에게 주어지는 점수와 같은 ‘38점’의 위메이드 대상포인트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박현경의 누적 포인트는 77점에서 115점으로 상승했고, 순위는 11위에서 공동 7위로 올라섰다.
이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지난 4월, ‘글로벌 전략 가속화’를 위한 핵심 정책의 일환으로 KLPGA 투어 활동 선수가 해외에서 개최되는 USLPGA 및 JLPGA 메이저 대회에 참가해 상위 성적(10위 이내)을 거둘 경우, 해당 순위에 대해 국내 메이저 대회와 동일한 대상포인트를 부여하는 것으로 규정을 개정한 덕분이다.
박현경의 대상 포인트 획득은 해당 규정이 시행된 후, KLPGA 선수가 해외 메이저 대회에서의 성과를 통해 국내 공식 포인트를 획득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한편 2025시즌 KLPGA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경쟁은 대회를 거듭할수록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예원(221점)이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에 성공하며 1위로 올라섰고, 방신실(191점)과 홍정민(175점), 고지우(156점) 등 쟁쟁한 선수들이 촘촘한 포인트 차로 뒤쫓고 있다. 여기에 박현경까지 가세하며 남은 시즌 순위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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