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기둥’을 향한 빅 클럽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김민재는 2024-25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요나탄 타를 영입한 뮌헨이다.
아쉬운 일이다. 김민재는 2023년 여름, 뮌헨에 입성했고 지난 두 시즌 동안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큰 경기에서 약하기는 했지만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였다.
심지어 아킬레스건 문제를 안고도 쉬지 않았던 김민재다. 그는 마지막까지 부상 투혼을 펼치며 뮌헨의 중앙을 지켰다.
뮌헨과의 관계는 올 시즌을 끝으로 마무리될 듯하다. 그렇다면 새로운 팀이 필요하다. 불행 중 다행히 김민재를 원하는 빅 클럽들이 많다.
‘커트오프사이드’는 최근 단독 보도를 통해 “리버풀은 올 여름 뮌헨의 센터백 김민재 영입을 고려하는 팀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 김민재의 거취에 대해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으나 현재 상황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올 여름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고 알렸다. 뮌헨 역시 이적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나폴리를 떠나 뮌헨으로 향할 때 5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그러나 현재 그의 가치는 3500만 유로로 낮아졌다.
‘커트오프사이드’는 “만약 김민재의 이적이 이뤄진다면 그는 프리미어리그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김민재가 나폴리에 있던 시절에도 영입을 원했던 팀이다. 뮌헨과의 관계가 좋지 않은 지금 다시 한 번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뉴캐슬 유나이티드 역시 김민재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접촉 중인 상황. 첼시도 올 여름 수비 보강에 진심이며 여러 후보 중 김민재가 있다.
‘커트오프사이드’는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으나 뮌헨에선 그의 영향력을 증명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다. 그렇기에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는지는 알 수 없다”며 “(아르네)슬롯 감독은 수비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버질)반 다이크는 노쇠화로 90분을 소화하기 어렵다. (이브라히마)코나테는 계약 마지막 시즌이며 (조)고메스와 (자렐)콴사의 미래도 불투명하다. 그렇기에 김민재는 리버풀 수비의 깊이를 더할 수 있는 현실적인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버풀과 뉴캐슬, 첼시 외에도 파리생제르망(PSG)과 AC밀란 역시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푸스볼 유로파’는 “김민재가 세리에 A로 복귀한다면 나폴리가 아닌 밀란이 될 가능성이 있다. PSG도 예외는 아니다. 다만 그들은 마르키뇨스를 필두로 뛰어난 중앙 수비수들을 보유하고 있어 김민재가 올 경우 주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