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뚫었네"…SKT 유심 해킹에 주가 30% 뛴 '이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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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28 09:39 수정2025.04.28 09:39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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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SKT)에서 발생한 대규모 사이버 침해 사고의 여파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28일 보안주(

)가 동반 강세다.

이날 오전 9시36분 현재 정보보안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사인 한싹은 전날 대비 가격제한폭(30%)까지 뛴 6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모니터랩(19.91%)과 샌즈랩(15.97%), 싸이버원(15.7%), 아톤(12.68%), 드림시큐리티(10.9%), 인스피언(9.19%), 아이씨티케이(9.16%) 등도 급등세다.

최근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 1위 업체인 SKT에서 대규모 사이버 침해 사고가 생긴 만큼, 보안 관련주로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달 22일 SK텔레콤은 지난 19일 오후 11시께 해커에 의한 악성코드 공격으로 유심(USIM) 등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SIM 정보가 탈취됐다는 것은 타인이 이를 토대로 불법 USIM 칩을 만들어 신원을 도용하거나, 문자메시지(SMS) 데이터를 가로채는 등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회사와 정부가 합심에 긴급 대응에 나섰지만, 휴대전화 본인인증·문자메시지 인증 등에 대한 보안 우려로 일부 보험사가 SK텔레콤 인증을 중단하면서 사고 여파는 계속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T월드 매장 2600여곳에서 유심 무료 교체를 시작한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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