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초등생 3명 차 훔쳐 운전…가드레일 들이받고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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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을 훔쳐 무면허 운전을 하고 사고까지 낸 초등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천안동남경찰서는 특수절도 및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혐의로 초등학생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7시 20분경 충남 천안시 동남구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차량을 훔친 뒤 이 차량을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훔친 차량을 몰고 가다가 오전 9시 45분경 출동한 경찰을 발견하고 놀라 달아났고, 이 과정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섰다.

사고 직후 이들은 차량을 버리고 흩어져 도주했다. 한 명은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나머지 2명도 이날 오후 3시 25분경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차량 도난 신고를 접수한 뒤 “초등학생이 차량을 운전하고 있다”는 신고가 잇따르자 가용 인력을 동원해 검거에 나섰다. 다만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해 무리한 차량 추격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소년법에 따른 연령 등 수사 내용은 공개가 금지돼 있다”며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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