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세제 차등 등 지역현안 건의
우주항공·SMR 육성 공감대 형성
상의협 “차기 도정 핵심 반영 기대”
경남 상공계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요 도지사 후보들을 잇달아 만나며 지역경제 현안을 담은 공약 과제 반영을 건의했다.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는 13일 오후 창원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후보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경남경제 활성화와 지역기업 재도약을 위한 경남도지사 정책공약화 건의서’를 전달했다. 지난 3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간담회에 이은 두 번째 행보로, 여야 후보 모두를 직접 만나 정책 실현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재호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을 비롯해 도내 9개 상공회의소 회장과 기업인, 경제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자리했다. 건의서에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자립 기반 마련, 지역기업 경쟁력 제고, 산업 인프라 확충 등 3개 분야에 걸친 30개 과제가 담겼다. 비수도권 법인세·근로소득세 차등 적용,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 조기 조성, 가덕도신공항 접근 고속화철도 건설, 경전선 KTX·SRT 증편,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조기 제정 등이 핵심 내용이다.
상공계는 수도권 집중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지방의 산업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고 진단하며, 세제·교통·산업 인프라 전반에 걸친 국가 차원의 지원 확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해결하려면 실효성 있는 법과 제도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며 “경남의 제조업 기반 위에 피지컬 AI 등 소프트웨어 산업을 함께 키워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비수도권 세제 차등 적용을 “수도권 일극화로 인한 구조적 불이익을 해소할 핵심 수단”으로 평가했다. 또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와 피지컬 AI·SMR(소형모듈원전) 등 미래 산업 육성을 통한 경남의 신산업 중심지 도약 필요성도 역설했다.
최재호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은 “오늘 전달한 과제는 단순한 지역 민원이 아니라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한 핵심 과제”라며 “지역 상공인들의 절박한 목소리가 차기 도정의 핵심 공약에 담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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