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美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6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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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ending)이 미국 공연계 시상식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The Drama Desk Awards)에서 6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69회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에서 ‘어쩌면 해피엔딩’은 뮤지컬 부문 작품상, 연출, 음악상, 작사상, 극본상, 무대디자인상 등 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올해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에서 단일 작품 중 가장 많은 수상이다.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는 공연계 비평가와 작가, 출판계 관계자들로 구성된 단체 드라마 데스크가 1955년부터 주관해온 공연계 시상식이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창작 뮤지컬로 2016년 국내 초연 후 지난해 11월 뉴욕 맨해튼 벨라스코 극장에서 개막하며 브로드웨이에 진출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8일 열리는 제78회 토니상에서도 뮤지컬 작품상을 비롯해 연출상, 각본상, 음악상 등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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