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식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하고 있다. 2025.06.04. photo@newsis.com /사진=류현주 |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통해 "K팝 등 문화산업을 더 키우겠다"는 약속을 내세우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제21대 대통령 취임 선서하며 본격적인 대통령 직무 수행에 나섰다.
이날 이 대통령은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과 한없이 뜨거운 감사함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위대한 빛의 혁명은 내란 종식을 넘어 빛나는 새 나라를 세우라고 명령합니다. 희망의 새 나라를 위한 국민의 명령을 준엄히 받들겠다"고 취임 선서를 통해 다섯 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이 대통령은 네 번째 약속인 "문화가 꽃피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는 백범 김구 선생의 꿈이 이제 현실이 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K-팝부터 K-드라마, K-무비, K-뷰티에 K-푸드까지, 한국문화가 세계를 사로잡고 있다. 문화가 곧 경제이고, 문화가 국제경쟁력"이라며 "한국문화의 국제적 열풍을 문화산업 발전과 좋은 일자리로 연결시켜야 한다"고 짚었다.
또한 "대한민국의 문화산업을 더 크게 키우겠다"면서 "적극적인 문화 예술지원으로 콘텐츠의 세계 표준을 다시 쓸 문화강국, 글로벌 소프트파워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고 문화 수출액 50조원으로 늘리겠다"고 공약하기도 했다. 더불어 "콘텐츠 창작의 시작부터 유통, 해외 진출까지 모든 단계에 국가가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문화 예술 기술개발·정책금융·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도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이재명 대통령의 선언에 문화예술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 최종 투표율은 79.4%로 집계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대통령에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