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미용실 '흉기 난동' 범인 잡고 보니…20대 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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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7.07 18:55 수정2025.07.07 18:5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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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한 미용실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해당 미용실은 남성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경찰청은 존속살해미수와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지난 5일 2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7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낮 12시께 어머니 B씨가 운영하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용호동의 한 미용실에 찾아가 60대 어머니와 60대 남녀 손님 2명 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얼굴 등 7곳을 찔려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50대 여성 손님 1명도 얼굴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손과 팔 등을 다친 50대 남성 손님은 병원 이송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평소 어머니가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 불만을 갖던 중 이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계속 조사할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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