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극단 놀터는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성북구 놀터예술공방에서 연극 ‘정글이야기’를 공연한다고 13일 밝혔다.
‘정글이야기’는 러디어드 키플링의 소설 ‘정글북’을 한국적 색채를 가미해 재구성한 작품이다. 정글에서 길을 잃고 늑대 가족 손에 자라게 된 인간의 아이 ‘민둥이’의 모험과 성장 여정을 다룬다.
극단 놀터는 이번 공연을 창단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무대에 올린다. 2002년 극단 미추가 선보인 ‘정글이야기’ 초연에 출연했던 배우 겸 연출가 이미숙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이미숙은 “관객들이 동화 같은 이야기를 통해 따뜻함과 재미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출연진으로는 ‘바람으로의 여행’, ‘엄마의 레시피’ 등의 작품으로 대학로 공연계에서 활약한 김주찬과 제11회 GAF공연예술제에서 여자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장연우를 비롯해 김연주, 안성찬, 주찬규, 김시현, 조하나, 전송희, 이영하, 이승민, 황인아, 김지유, 김창식, 오혜진 등이 함께한다.
한편 극단 놀터는 2019년부터 매년 ‘놀터청년페스티벌’을 주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