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59 국민보고대회] K바이오, 10년뒤 K반도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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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산업이 10년 내에 4배 성장하여 반도체 산업을 초월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위해 레드바이오, 화이트바이오, 그린바이오의 집중 육성이 필요하다.

매일경제 비전코리아 프로젝트팀은 K바이오 필승전략을 통해 2034년까지 국내 바이오 산업 규모가 60조원에서 244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국민보고대회에서는 블록버스터 신약 확보 및 다양한 성장 정책을 담은 '액션플랜 V4'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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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패권경쟁
의료에서 화학·농업분야 확장땐 2034년 244조 시장
'제2 삼성전자' 만드는 효과…韓 저성장 뚫을 특효약

◆ 국민보고대회 ◆
생명공학이 의료와 융합한 레드바이오, 화학과 결합한 화이트바이오, 농업과 접목한 그린바이오 3대 산업을 집중 육성하면 K바이오 규모가 10년 새 4배 커져 반도체를 뛰어넘는다. 삼성전자급 바이오 기업을 배출해 만성적인 저성장 국면에서 탈출해야 한다.

18일 매일경제 비전코리아 프로젝트팀은 글로벌 컨설팅사인 PwC·Strategy&와 △의료 데이터 △혁신 신약 △바이오와 타 산업 융합 △항노화 분야를 대폭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K바이오 필승전략이 가동됐을 때의 경제적 효과를 분석했다.

이 전략이 충실히 실행되면 국내 바이오 산업 규모는 지난해 60조원에서 2034년 244조원으로 급성장하게 된다. 2034년 반도체 산업 규모는 240조원으로 예상된다. 반도체를 넘어 K바이오가 국내 최대 업종으로 올라서는 것이다.

비전코리아 프로젝트팀은 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매일경제 창간 59주년 기념 제35차 비전코리아 국민보고대회에서 K바이오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한다. 블록버스터 신약(연매출 10억달러 이상 의약품) 확보 전략과 화이트·그린바이오 성장 정책, 항노화 산업 육성 방안 등이 '액션플랜 V4'에 담긴다.

종전까지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는 글로벌 기업의 만료된 특허를 바탕으로 복제약(바이오시밀러)을 만들거나 위탁개발생산(CDMO)을 하는 데 주력했다. 자금력과 기술 부족으로 아직까지 블록버스터 신약을 한 개도 탄생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의 소중한 바이오 자산인 의료 데이터를 깨워 적극적으로 사업에 활용하고 임상시험 무대를 아시아권으로 넓히면 레드바이오 분야 100대 기업 매출은 향후 10년간 48조원에서 139조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화이트바이오 분야에서 친환경 바이오 연료 생산 보조금이 강화되고 생분해 플라스틱 사용 촉진 정책이 단행되면 관련 산업이 4조원에서 74조원으로 크게 성장하게 된다. 그린바이오는 유전자 편집 연구 규제를 풀고 고부가 작물 개발에 주력하면 8조원에서 31조원으로 산업 규모가 확대된다.

PwC·Strategy&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바이오 산업 규모는 2조4000억달러로 반도체(7000억달러)보다 커질 전망이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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