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푸틴, 30일간 '부분 휴전' 합의…삼성전자 오늘 주총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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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3.19 06:57 수정2025.03.19 06:57

트럼프-푸틴, 30일간 '부분 휴전' 합의…삼성전자 오늘 주총 [모닝브리핑]

◆뉴욕증시, 美 금리결정 앞두고 다시 하락

간밤 뉴욕증시가 미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다시 하락했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2% 떨어졌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07%와 1.71% 내렸습니다. 미 중앙은행이 오늘부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정에 돌입해 내일 회의 결과를 발표하는 가운데 시장은 거래에 신중을 기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도 금리 동결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6월에 금리 인하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5.3% 급락하며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엔비디아도 3.4% 내렸습니다.

◆미·러 "30일간 에너지·인프라 '공격 중단' 합의"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부분적 휴전에 합의하고 단계적 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미국 백악관이 발표했습니다. 오늘 새벽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통화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백악관에 따르면 두 정상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에 국한한 휴전에 우선 합의했습니다. 이후 중동에서 '흑해 해상에서의 휴전 이행과 전면적 휴전 및 영구 평화에 관한 기술적인 협상'에 즉각 착수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4월2일 국가별 관세율 발표"

트럼프 행정부가 4월 2일 국가별 관세 명단을 내놓겠다며 불공정 무역관행을 중단하는 국가는 상호관세를 피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오늘 새벽 인터뷰에서 "4월 2일에 우리는 다른 나라들에 대한 관세 명단을 내놓을 것"이라며 "우리가 생각하는 (당신의) 관세, 비관세 장벽, 환율 조작, 불공정 자금, 노동 억압의 수준이 이런데 당신이 이런 것을 중단한다면 우리는 관세 장벽을 세우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4월 2일에 우리는 각 국가의 관세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는 숫자를 각 국가에 부여할 것"이라며 "어떤 국가는 그 숫자가 꽤 낮을 수 있고 어떤 국가는 꽤 높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 오늘 주총

오늘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가 열리며 국내 기업의 정기 주총 시즌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립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주총에서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 등의 이사 선임 안건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상정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안건 심의와 표결 등에 이어 '주주와의 대화' 시간이 마련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는 주총 이후 이사회를 열고 신규 이사회 의장을 선출할 예정입니다. 신임 의장으로는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전국 아침 영하권 추위

수요일인 오늘은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춥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6∼10도로 예보됐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으니 보온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전국에는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전부터 맑아지겠습니다. 새벽까지 충청권과 제주도 산지에는 눈 또는 비가 내리다 그치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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