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43주년] 핀다, AI 기반 금융 서비스로 혁신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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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기업 핀다가 인공지능(AI)을 앞세워 금융생활 전반을 바꾸고 있다. 단순 비교·조회 중심의 핀테크를 넘어, AI가 대출 조건을 미리 예측해주고 금리 변동 가능성을 알려주며, 자산흐름까지 관리하는 '맞춤형 금융 의사결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최근 출시된 'AI 대출예측서비스'다. 사용자는 별도 한도조회 없이도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대출 조건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핀다는 300만명 이상 고객 대출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예측 모델을 만들었다. 핀다에 없는 금융사 상품까지 포함한 승인 가능성을 보여준다. 예측 조건은 매일 오전 7시에 업데이트돼 항상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대출 금리가 변동할 시점을 파악하기 어려운 소비자에게 AI가 낮은 금리 상품을 추천한다. 실제 이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은 기존 조건보다 평균 1.40%p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았다. 일부는 4%p 이상 절감하기도 했다. 이자 부담 완화라는 실질적인 혜택이 AI로 가능해진 셈이다.

대출 금리가 변동할 시점을 파악하기 어려운 소비자에게 AI가 낮은 금리 상품을 추천한다. 실제로 이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은 기존 조건보다 평균 1.40%p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았다. 일부는 4%p 이상 절감하기도 했다. 이자 부담 완화라는 실질적인 혜택이 AI로 가능해진 셈이다.

효율성 측면에서도 효과는 크다. 핀다는 대출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신청부터 약정까지 걸리는 시간을 기존보다 33% 수준으로 줄였다. 금융사 앱을 각각 설치해야 했던 번거로움이 사라지면서 사용자 이탈률은 최대 37% 감소했고, 최종 대출 성사율은 최대 2.55배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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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다는 또 소상공인 대상 AI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운영하며 자영업자 대출 심사에도 데이터 혁신을 이식하고 있다.

폐업 가능성 예측 모델이나 매출 추정 리포트는 은행이 사업자 대출을 심사할 때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개인 고객에게는 무료로 제공해 창업 시장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기업 고객에는 맞춤형 유료 서비스를 확장하며 B2B 모델까지 구축했다.

핀다 관계자는 “정보 비대칭이 심한 대출과 상권 분석 영역에서 혁신이 AI를 통해 더욱 촉진되고 있다”며 “AI를 접목한 신규 서비스들을 지속 출시하여 단순한 금융정보 서비스가 아닌 의사결정 과정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초개인화 에이전트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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